
지난해 미국의 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(AI) 챗봇인 ChatGPT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.
ChatGPT는 기존의 다른 AI 챗봇과 달리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여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. 에세이를 작성하고 컴퓨터 코드를 작성할 수 있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.
ChatGPT는 인터넷에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학습하여 사람과 같은 글쓰기를 만든다. 하지만 2021년까지 정보를 학습했기 때문에 시사나 최신 견해와 같은 ‘최신’ 정보는 제공하지 못한다.
일부 학계에서는 ChatGPT가 학생들의 표절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.
실제로 의료 면허 시험과 MBA 시험에 ChatGPT가 사용되기도 했다. 이에 대해 프린스턴 대학교의 한 학생은 AI가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“GPT-zero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.
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OpenAI는 사람이 작성한 게시물과 AI가 작성한 게시물을 식별하는 자체 도구를 출시했다. 그러나 여전히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.
하지만 마케팅 카피와 웹사이트 문구 작성에 사용되는 등 ChatGPT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많다.
일부에서는 ChatGPT가 검색의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. 많은 기업들이 ChatGPT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.
예를 들어, 구글은 람다라는 유사한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.
람다를 개발 중인 엔지니어 중 한 명은 “(람다가) 지각이 있는 것 같다”고 말한 바 있다. 그러나 구글은 “지각이 있다”는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해왔고, 해당 연구원은 해고되었다.
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.